마크 허드 HP 최고경영자(CEO)가 성희롱 의혹 파문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허드 HP CEO가 사임함에 따라 캐시 레스잭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로 CEO를 대행한다. 후임은 내부 또는 외부에서 찾을 예정이다.
HP는 하청업체에서 여직원이 허드 CEO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고소에 따라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관련 사건을 조사해왔다. 그 결과 사내 성희롱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나 행동 지침를 위반한 정황이 포착됐다.
허드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경영자의 역할을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마크 허드 CEO는 NCR 출신으로 2005년 4월 칼리 피오리나 후임으로 HP CEO에 취임했다. 그는 그동안 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인원 감축과 조직 개편에 나서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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