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모'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MS) 새 검색엔진의 정식명칭이 '빙(Bing)'으로 결정됐다고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빙'은 검색 제왕 구글에게 맞서기 위해 새롭게 탄생할 MS의 야심작이다.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와 관련된 웹페이지와 이미지, 음악 및 비디오 파일에 관련 쇼핑 사이트 링크 등을 제공한다. 예를 들면 가수 이름을 검색하면 그 가수의 음악 외에도 콘서트 티켓 판매 사이트도 안내 받을 수 있다. MS는 이 검색 엔진이 "구글보다 한수 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MS는 지난 수년간 구글의 시장점유율을 빼앗기 위해 적잖은 투자를 해왔지만 이렇다할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빙을 통해 그동안의 설욕을 만회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MS는 빙 광고 예산만 8천만달러~1억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구글이 작년 전체 광고 비용으로 지출한 2천500만 달러보다 크게 높은 금액이다. MS는 TV, 인쇄매체, 라디오 및 온라인 사이트들을 통해 빙을 적극 광고할 방침이다
현재 MS는 빙을 내부 시험 중에 있으며 이번 주에 빙의 상세한 기능들을 공식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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