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텃밭인 PC를 넘어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2일(현지 시간) 인텔이 넷북 프로세서 '아톰'을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로 확장시키기 위해 대만의 반도체 제조 업체 TSMC와 제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인텔은 TCMS와 협력해 아톰을 넷북 뿐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 기기(MID)용으로도 제작하게 된다.
이번 제휴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야심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들 역시 인텔이 PC 이외의 다른 소비자 가전용 칩 부문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선 직접 생산보다는 TSMC와 협력하는 편이 낫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TSMC는 광범위한 기기에 적용되는 칩의 맞춤 생산 역량이 인텔보다 뛰어나다는 것이다.
한편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용 칩을 만드는 업체 ARM은 인텔의 행보와는 반대로 PC용 칩 분야에 진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PC업체와 스마트폰 업체들이 서로의 영역에 진출하고 있는 것 처럼, 칩 업체들 사이에서도 스마트폰과 PC 시장 간 교차 진출이 활발해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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