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터치가 인터넷전화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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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폰 무료 SW로 VoIP 기능 구현

애플이 아이팟 터치로 휴대폰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것일까?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 터치에 트루폰(Truphone)의 무료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휴대폰으로 변신하도록 한 것이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이팟 터치 이용자가 무선랜(WiFi)에 접속하면 다른 아이팟 터치 유저나 구글톡 메신저 이용자, 트루폰 VoIP 서비스 이용자 등과 인터넷전화로 통화할 수 있다.

트루폰은 앞으로 유선전화와도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소프트웨어는 2세대(2G) 아이팟 터치 위에서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신호를 보내는 가상 키보드를 화면에 구현해준다. 하지만 이용자가 전화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헤드셋과 마이크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애플도 트루폰의 이러한 활동을 따로 제재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이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트루폰은 이 소프트웨어가 아이팟 터치 뿐만 아니라 무선랜을 지원하는 대다수 단말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앱 스토어를 통한 보급에 치중한다는 전략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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