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저가 노트북이나 휴대형 단말기에는 6월30일 이후에도 윈도XP를 계속 공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PC제조업체나 소매점 공급 중단 시한은 더 이상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컴퓨터월드가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MS는 당초 올해 1월 31일부터 PC 제조업체나 소매점에 윈도XP 공급을 중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MS는 지난 해 9월 윈도XP 공급 중단 시한을 6월말로 5개월 가량 늦췄다.
이런 가운데 윈도 비스타에 대한 불만이 끊이지 않으면서 MS의 윈도XP 공급 중단 시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주피터리서치의 마이클 가텐버그 애널리스트는 "XP 공급중단 시한은 이미 한 차례 연장됐다"면서 "윈도XP 브랜드의 생명을 늘이지 않고도 기술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MS 측은 아수스의 'EeePC' 같은 저가 노트북PC나 인텔의 아톰 칩을 채용한 휴대형 단말기에는 윈도XP를 계속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제품들은 윈도 비스타를 깔 경우엔 성능을 충분히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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