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업체 웨스턴디지털은 10일 자기디스크(플래터) 제조업체 코맥의 인수 작업을 마치고, 회사 간 통합에 역량을 집중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5일 코맥의 주식 공개매입 절차를 종료하고, 95.2%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번 인수 작업은 웨스턴디지털의 완전 자회사인 스테이트엠을 통해 진행됨으로써 코맥은 웨스턴디지털의 손자회사가 됐다. 코맥이란 이름도 웨스턴디지털미디어로 변경됐다.
존 코인 웨스턴디지털 사장은 "지난 2003년 마그네틱 헤드 부문을 통합한데 이어 이번에 HDD의 핵심 부품인 디스크 역시 결합하게 됐다"며 "전체적인 비용절감과 함께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HDD시장은 씨게이트, 웨스턴디지털, 히타치, 삼성전자, 후지쯔, 도시바 등 상위업체들의 경쟁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비용절감을 위한 HDD 완제품 제조사와 TDK, 쇼와덴코, 호야, 코니카미놀타 등 부품업체 간 결합은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