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대통령 체포 정국과 관련해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 뒤에는 이재명식 '비정상 정치'가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청산 대상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의 민주당은 그간 국가의 근간을 흔들어 왔다"며 장관·검사 탄핵, 예산안 단독 처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등 민주당이 헌정사에 유례없는 비정상을 만들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자신은 법치주의의 칼날을 피하기 위해 온갖 꼼수를 사용하고 있다. 야당 대표의 방탄과 재판 지연은 한없이 통하는 나라, 국민 분열로 대형 범죄 혐의를 덮을 수 있는 나라 등 민주당이 만들려는 나라는 '이재명에게만 좋은 나라'일 뿐"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국민과 함께 싸우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갈등과 대립을 토양 삼아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맹목적 팬덤으로 세력을 키워온 이재명 대표는 이미 정치적 청산의 대상일 뿐"이라며 "합리와 상식을 회복하는 것, 그것이 정치의 '새로운 물결'이고 국민의 바람에 응답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31%),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7%), 홍준표 대구시장·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각 6%)에 이어 4%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4위를 차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