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국내 최초로 5G 백본에 400Gbps급 유선망을 상용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백본에 쓰이는 대용량 유선망은 100Gbps단위로 트래픽을 전송하지만 SK텔레콤이 도입하는 초 대용량 유선망은 400Gbps 단위 트래픽 처리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대용량의 통신 데이터 트래픽이 요구되는 서비스 증가 및 추후 진행될 5G 고도화와 6G 상용화에 따른 통신망 증설을 대비해 이번 400Gbps급 유선망 도입을 결정했다.
400Gbps급 유선망 도입을 통해 백본을 연결하는 유선망의 수를 줄여 네트워크 관리 효율을 증대시키고 고장 및 장애 발생에도 빠르게 대처 가능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신기술 도입으로 백본 연결을 위한 소비 에너지 절감은 물론 장비 설치 공간 절감, 선로 공사 축소로 인한 탄소 발생 절감 등 ESG 측면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성수에서 보라매 백본 구간에 신기술 적용을 완료했으며, 추후 테스트 및 모니터링을 통해 전국 백본 구간에 400Gbps급 유선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부사장)은 "초 대용량 백본망을 도입함으로써 5G 상용화 이후 늘어난 트래픽과 추후 5G 고도화 및 6G 상용화에 따른 대용량 트래픽 발생까지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SK텔레콤은 지속적인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최상급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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