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그라비티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그라비티(대표 박현철)는 2023년 2분기 매출 2천389억원, 영업이익은 52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7.5%, 138.3%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44.8%, 21.7% 늘었다.
회사 측은 타이틀 서비스 지역 확장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 및 증가를 실적 상승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 4월 6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기여했다.
그라비티는 2023년 하반기에는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 3종을 포함한 다양한 IP 게임을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8월 17일부터 라그나로크 심포니 첫 타이틀인 멀티플랫폼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의 국내 테스트(CBT)를 진행한다. 라그나로크V: 부활은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후속 타이틀이다.
모바일 레트로 RPG '라그나로크 20 히어로즈'는 4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4일 국내 CBT를, 9월에는 한국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멀티플랫폼 횡스크롤 아케이드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4분기 중 국내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성과를 거둔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4분기 중남미 등에 선보일 예정이며 '라그나로크M: 이터널 러브'는 2024년 내 베트남 론칭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일본 지사인 그라비티게임 어라이즈(GGA)에서 퍼블리싱 하는 '화이트 코드'는 8월 29일 일본에 선보인다.
블록체인 게임 관련 사업의 경우 웹3 기반 게임 '라그나로크 랜드버스'는 6월 29일 태국 및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동남아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CBT를 진행했으며 2023년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P2E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NFT'는 올해 4분기 글로벌 지역 출시를 준비 중이며 웹3 기반 수집형 RPG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는 2024년 출시가 목표다.
회사 측은 "그라비티에서 서비스 중인 여러 타이틀에 대한 전세계 이용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023년 하반기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 3종을 포함한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외에도 PC 및 콘솔 게임, 블록체인 적용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다채로운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이며 호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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