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가 2023년 2분기 매출 701억원, 영업손실 48억원, 당기순이익 224억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3%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626.9% 늘었다.
회사 측은 '브라운더스트2' 출시, '킹덤: 전쟁의 불씨' 3주년 이벤트 등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 6월 MMORPG 전문 개발사 파우게임즈 연결 편입으로 관계기업주식의 회계상 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330억원이다.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우게임즈의 연결효과가 있었으나 '고양이와 스프' 등 주요 게임들의 이벤트 부재로 인해 매출이 제한적으로 증가했다. 6월 말 출시된 브라운더스트2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2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 신규 DLC 'V 익스텐션4' 판매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PC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면서 전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냈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팩토리의 광고 매출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자체 개발작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에 나선다. 특히 'P의 거짓'은 9월 1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오는 17일부터 쓱닷컴 등 온라인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한국 패키지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해 독일 '게임스컴 2023' 참가를 비롯한 게임 알리기에 나선다.
파우게임즈를 기반으로 한 구조적 성장도 꾀한다. 파우게임즈는 '킹덤: 전쟁의 불씨'와 '프리스톤테일M' 등 모바일 MMORPG에 대한 개발력과 운영 경험을 갖춘 개발사로 현재 후속작 '킹덤2' 외에도 일본 유명 게임 IP '영웅전설'에 기반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네오위즈는 이를 통해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오위즈는 이 외에도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의 SNG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 2D 플랫포머 액션 게임 '산나비' 등을 퍼블리싱하며 자체 개발 중인 일본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등 다양한 장르의 차기작도 준비한다.
블록체인 사업을 운용하는 인텔라X는 안드로이드 및 웹 버전의 웹3 모바일 지갑 '인텔라X월렛'을 소프트론칭하는 등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체인링크 랩스', '카나랩스', '스페이스포트' 등 글로벌 블록체인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텔라X의 기술적인 완성도는 물론 다양한 게임 콘텐츠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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