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동관 방통위장 지명에 총공세 "국민적 저항 직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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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0% 반대하는 인사를 지명…지금이라도 지명 철회해야"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에 대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무리하게 내쫓더니 국민 60%가 반대하는 인사를 차기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규탄'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규탄'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들은 "이동관 특보는 MB 정부 언론탄압 대명사로 불리는 언론장악 기술자로 이미 국정원, 청와대 문건 등을 통해 얼마나 교묘하고 촘촘하게 언론을 길들이기 해왔는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방송사 인사에 개입하고 프로그램을 교체하는 등을 지시한 인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동관 특보의 언론장악 행태 외에도 자녀 학폭 은폐, 농지법 위반, 부인 인사청탁 등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여러 의혹들이 쏟아졌다"며 "지금이라도 국민 여론을 경청하여 이동관 특보 지명을 당장 철회하고 이동관 특보도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자진 사퇴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동관 카드를 계속해서 고집한다면 국회 청문회는 그간 이루어진 국민 청문회의 클라이막스이자 정점이 될 것"이라며 "이다 "이동관 특보도 윤석열 정권의 다른 내각처럼 자료제출 거부와 시간끌기로 버티다간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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