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교통량 분석했더니…SKT "출퇴근 시간 13% 빨라졌다"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교통량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교통신호 체계에 적용한 결과 차량 통행 시간이 13%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자사 AI 기반 위치데이터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에서 교통데이터 분석 기반 교통신호 최적화 솔루션 '티플로(T.Flow)'를 개발하고 화성시 내 상습 정체구간에 적용한 결과 이같은 차량 통행시간 단축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경기도 화성시와 화성동탄경찰서, 화성서부경찰서,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력해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상습 정체구간인 교차로 15곳 구간에 신호체계 개선안을 냈다. 교통개선 효과를 시험한 결과 차량 통행 시간이 13% 단축됐다.

적용도로는 화성시 삼천병마로 자안입구 삼거리에서 해광금속 사거리까지 약 5.4km 구간이다. 일 평균 교통량 5만3천대가 넘는 상습 정체지역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연간 12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52톤의 탄소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다. 향후 화성시 전역에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약 520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약 2천200톤 탄소배출량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신용식 SKT 커넥티비티 CO장은 "2018년 전국 교통혼잡비용이 약 6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선 ICT기술을 적극 활용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도시 교통문제 해결에 앞장서 국내 1위 이동통신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