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자회사 체제로…'신작 제안제'로 내부경쟁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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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리에이티브 제도와 자회사 SLC 통해 소프트론칭 지원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크래프톤이 신작 발굴에 집중하는 자회사를 설립해 개발 체제를 정비한다.

  [사진=크래프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20일 신작 제안을 희망하는 구성원이 팀을 꾸려 도전할 수 있는 '더 크리에이티브' 제도를 신설했다. 더 크리에이티브 제도에 지원해 승인을 받은 구성원은 독립 스튜디오나 신규 설립 예정 자회사 SLC(Soft Launch Company, 가칭)로 이동해 게임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 게임을 개발하고 크리에이티브의 재미를 검증하는 소프트론칭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소프트론칭으로 시장과 이용자의 검증을 거친 크리에이티브는 향후 크래프톤이 직접 퍼블리싱을 맡아 정식 출시된다. 한편, SLC는 크래프톤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 자회사로 오는 8월 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작 개발을 위한 창업을 목표로 하는 구성원에게도 게임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창업 비용을 지원한다. 장르나 플랫폼 제한 없이 높은 창업 가능성과 강한 의지를 가진 구성원은 제안을 통해 크래프톤의 투자를 받고 외부 액셀러레이터와도 협업할 수 있다. 게임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하게 되면 채용, 개발, 운영의 자율권을 갖고 독립 법인을 운영하게 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발굴을 통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더 많은 게임들이 타석에 설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게 신작 제안을 위한 시스템을 도입해 효과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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