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접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연승을 4경기째로 늘렸다. 키움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주중 원정 3연전 둘째날 맞대결에서 2-0으로 이다.
키움은 4연승으로 내달리며 31승 2무 35패가 되며 승률 5할 달성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반면 삼성은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하면서 26승 38패가 됐다.
두 팀은 이날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선발 등판한 정찬헌(키움)과 원태인(삼성)은 각각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과 삼성은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이 깨진 건 연장 10회초다.
키움은 삼성 네 번째 투수 김대우를 상대로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 이원석이 2루타를 쳐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키움은 기회를 잘 살렸다.
후속타자 임병욱이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 이정후가 태그업 플레이로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2루에 있던 이원석도 3루에 안착했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이어 타석에 나온 김동헌이 이번에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이원석이 홈으로 들어와 2-0을 만들었다.
키움은 10회말 마무리 임창민이 등판해 뒷문을 잠궜다. 그는 선두타자 김성윤에 안타를 내줬고 대타 안주형 타석에 2루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후속타선을 잘 막았다. 안주형을 좌익수 뜬공, 김태군을 유격수 땅볼, 공민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키움 승리를 지켰다.
원종현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승을(4홀드) 신고했고 임창민은 시즌 9세이브째(1승 1패 1홀드)를 올렸다. 김대우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패전을(4홀드) 당했다.
SSG 랜더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SSG는 2연승을 거두며 1위를 지켰고 KBO리그 팀들 중에서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1무 24패) 올랐다.
두산은 2연패를 당하면서 30승 1무 32패가 됐다. 2위 LG 트윈스는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3-3으로 맞서고 있던 연장 10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웃었다.
LG는 해당 이닝에서 대거 6점을 내며 9-3으로 NC에 이겼다. LG는 SSG에 이어 두 번째로 40승째를(2무 25패) 거둔 팀이 됐다. NC는 연승이 멈췄고 35승 1무 27패가 됐고 3위는 지켰다.
KT 위즈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8-2로 역전승했다. KT는 2연승을 거두며 내달렸고 28승 2무 34패가, 2연패에 빠진 롯데는 32승 30패가 됐다.
한화 이글스는 안방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노시환은 8회말 승기를 굳히는 솔로 홈런(시즌 13호)을 쏘아올렸다.
한화는 24승 4무 37패가 됐고 최하위(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9위 삼성과 승차를 반 경기 차로 좁혔다. KIA는 28승 1무 32패가 되면서 7위로 내려갔고 8위 KT와 승차도 1경기로 줄어들었다.
◆22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커크 맥카티(SSG)-최승용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이인복(롯데)-웨스 벤자민(롯데)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이의리(KIA)-한승혁(한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안우진(키움)-앨버트 수아레즈(삼성) ▲창원 NC 파크 : 이민호(LG)-이재학(NC)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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