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연승을 4경기째로 늘렸다. 지난 주말 KT 위즈와 원정 경기 이후 상승세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주중 홈 3연전 둘째 날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전날(13일) 1-0으로 이긴데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최원태가 어려운 상황 겪었지만 7회까지 잘 막아줬다. 이지영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고 얘기했다.
최원태는 선발 등판해 KIA 타선을 상대로 7회까지 95구를 던졌다. 안타를 8개를 맞았지만 1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5승째(3패)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정후와 김혜성이 점수로 연결된 3루타를 각각 하나씩 치며 최원태 어깨를 가볍게 했다. 홍 감독도 "이정후와 김혜성의 장타가 득점을 올리는 발판 역할을 했다"며 "후속 타자들도 기회를 잘 살렸다"고 얘기했다.
홍 감독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중간계투와 마무리다. 김재웅은 8회초 두 번째 투수로 나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징검다리 노릇을 잘해줬다.
마무리 임창민은 9회초 1사 2, 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후속 타자를 각각 1루수 직선타,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키움 승리를 지켰다. 김재웅과 임창민은 전날 경기에서도 8, 9회 마운드로 올라가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홍 감독은 "한 점 차 팽팽한 승부에서 불펜 투수들 활약이 빛났다"며 "마지막까지 집중력 갖고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오늘(14일) 승리를 가져 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KIA와 3연전 마지막 날 경기를 통해 스윕승과 5연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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