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에서 탄소중립, 스마트십 관련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쉬핑 선박박람회 기간 중 한국선급인 KR로부터 LCO2 운반선에 대한 설계 개념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노르쉬핑 선박람람회는 지난 6일부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KR 승인에 앞서 지난해 미국(ABS), 노르웨이(DNV)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만큼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LCO2 운반선에 대한 기술 신뢰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인증 받은 LCO2 운반선 화물탱크는 액화이산화탄소의 안전한 운송에 필요한 압력 유지를 위해 독립형 화물탱크(C-Type)를 적용했다. 또 탱크 대형화에 유리한 고강도 저온형 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조선설계담당 상무는 "개발한 LCO2 운반선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분야의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운송 밸류체인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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