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3종 신작 쏟아내는 넷마블…글로벌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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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탑'·'그랜드 크로스'·'세나 키우기' 공개…BM 허들도 낮춰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가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문영수 기자]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가 '신의탑: 새로운 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문영수 기자]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을 소개하고 있는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사진=문영수 기자]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을 소개하고 있는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사진=문영수 기자]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가 소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 [사진=문영수 기자]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가 소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 [사진=문영수 기자]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이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3종 신작을 연이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유명 IP 기반 신작은 물론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전략 장르를 내세우는 등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마련될 지 주목되고 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6일 사옥 지타워에서 '2023 넷마블 1st 신작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체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 '신의탑: 새로운 세계', '세븐나이츠 키우기',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을 첫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를 비롯해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가 참석했다.

권영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소개하는 3종 게임은 공통적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과 각각의 IP를 충실히 구현한 몰입감 있는 스토리가 특징"이라며 "낮은 진입 장벽과 애니풍 연출, 전략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엔투가 개발 중인 신의탑: 새로운 세계는 전세계 60억뷰를 기록한 인기 K-웹툰 '신의탑' IP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다. 세로 모드를 기반으로 한 부담없고 빠른 플레이와 원작 'SIU' 작가의 검수를 거쳐 재창조한 스토리 콘텐츠를 통해 웹툰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새로 추가된 캐릭터를 육성하는 여타 수집 RPG와 달리 신의탑: 새로운 세계는 캐릭터를 배치하는 '슬롯'을 성장시키는 시스템을 갖춰 육성의 부담을 낮췄다. 적·녹·청·자·황 5개 속성의 상성 관계를 부여해 전략적인 재미도 높였다. 이 게임은 오는 7월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1일부터 사전등록을 시작한다. PC 플레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모델(BM)의 경우 매일 플레이하기만 해도 원하는 캐릭터를 얻을 수 있을 만큼 허들을 낮췄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신의탑 IP가 대중적이고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게임 역시 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신의탑: 새로운 세계의 경쟁자는 타 게임이 아니라 웹툰이나 쇼츠 영상과 같은 스낵컬쳐 팬"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그간 웹툰 IP 기반 게임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건 IP의 단기적 인기에 편승해 성과를 내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본다"며 "웹툰과 게임이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다. 신의탑은 게임화에 정말 좋은 IP인데다 장기적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로 유명한 넷마블에프앤씨의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도 베일을 벗었다. 이 게임은 오리지널 IP인 그랜드 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첫 출시작으로 아니메 스타일을 접목한 전략 게임이다. 멸망 위기에 놓인 왕국 '스카이나'로 넘어온 고등학생 유진과 미오의 모험을 그렸으며 수백장의 인게임 웹툰과 풀보이스로 몰입감을 높였다.

이 게임에서는 다양한 병종의 유닛이 등장한다. 또한 제목의 부제인 '타이탄'은 거대한 최종 병기로 일발 역전이 가능하다. 다수의 이용자와 함께 협력해 성을 공략하는 '왕성전' 콘텐츠도 구현됐다. 그랜드 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오는 8월 글로벌 동시 론칭될 예정이며 PC 버전도 함께 선보인다. 무과금, 중소과금 이용자도 같이 즐길 수 있도록 BM 장벽도 낮췄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엔씨 대표는 "오리지널 IP인 그랜드 크로스는 차원을 이어지는 균열을 뜻한다"며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그랜드 크로스 IP 기반 첫 게임이며 현재 여러 게임을 동시 개발 중에 있다. 추후 웹툰과 웹소설은 물론 드라마와 영화로도 IP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넷마블넥서스가 개발 중인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2014년 출시된 넷마블의 간판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한 다섯번째 게임이다. 세븐나이츠의 핵심 재미를 가볍고 편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방치형 요소를 접목했다. 이용자는 150종의 세븐나이츠 영웅을 수집하고 방치하는 것만으로도 편히 육성이 가능하다.

전략성은 대폭 극대화했다. 대표 콘텐츠인 결투장의 경우 최대 10대10까지 영웅을 배치해 전투를 벌일 수 있어 고착화된 덱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조합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오는 9월 전세계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5월 진행한 사내 테스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M의 경우 인 게임 광고에 무게를 뒀으며 확률 기반 영웅 수집 BM도 존재하나 타 게임 대비 비용을 낮췄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바쁜 일상에서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쉬운 게임이 되고자 한다"며 "세븐나이츠 1편부터 함께 한 메인 원화가를 주축으로 본연의 디자인을 살리고 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좌측부터)와 권영식 넷마블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사진=문영수 기자]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좌측부터)와 권영식 넷마블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 [사진=문영수 기자]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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