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첨단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젝트에 가세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픈소스 비영리단체 리눅스재단이 발족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라이즈(RISE·RISC-V Software Ecosystem)'의 운영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라이즈는 오픈소스(개방형) 반도체 설계자산(IP)인 '리스크 파이브(RISC-V)'를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출범한 조직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구글,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IT·반도체 업체들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리스크 파이브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리스크 파이브는 특정기업이 소유권을 갖지 않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어떤 기업이든 무료로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 관련 생태계 확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리스크 파이브 기반 칩셋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구현이 쉬워지고 개발 및 유지에 필요한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어 향후 ▲모바일 ▲가전 제품 ▲데이터센터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눅스재단 이사회 멤버인 박수홍 삼성리서치 오픈소스그룹장은 "지속가능한 리스크 파이브 기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라이즈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른 기업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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