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와 주말 홈 3연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롯데는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뒀고 22승 12패가 돼 SSG(24승 1무 14패)를 승률에서 앞서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올 시즌 개막 후 개인 첫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첫 승도 신고했다.
그는 SSG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107구를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박세웅은 1승 1패가 됐다.
SSG 선발투수 박종훈은 4이닝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1승)를 당했다. 롯데는 1회말 안타 없이 선취점을 냈다.
볼넷과 폭투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1루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김민석이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SSG가 4회초 한유섬이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으나 롯데는 바로 달아났다.
1사 2, 3루 기회에서 전준우가 유격수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고승민이 홈으로 들어와 2-1로 다시 앞섰다. 롯데는 추가점을 쌓았다.
5회말 무사 1, 3루에서 김민석이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박승욱이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고 6회말에는 SSG 수비 허를 찌른 더블 스틸로 한 점을 더했다.
SSG가 8회초 한 점을 만회하자 롯데는 8회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노진혁이 2타점 적시 2루타, 박승욱이 적시 2루타를 쳐 7-2로 달아났다.
SSG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9회초 최정이 롯데 5번째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7호)을 쏘아올려 두 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롯데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무리 김원중이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마운드 위로 올라와 기예르모 에레디야와 한유섬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롯데 승리를 지켰다. 김원중은 구원에 성공, 시즌 9세이브째(2승 1패)를 올렸다.
두 팀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댄 스트레일리(롯데)와 김광현(SSG)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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