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픈 손가락'이 될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차질이 생겼다.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등록명 딜런)이 부상을 당했다. 두산 구단은 "딜런이 오른쪽 팔꿈치 내측 굴곡근 염좌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15일 밝혔다.
그는 이날 구단 지정병원인 청담리온정형외과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염좌 진단을 받았다.
구단은 "(딜런은)선발 등판 순서를 한 차례 거른다"며 "엔트리 말소 기간 동안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와 함께 강화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딜런을 대신해 이원재(투수)가 16일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 주말 잠실구장에서 치른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모두 이겨 17승 1무 16패로 다시 승률 5할을 넘어섰다.
상승세로 분위기를 반전한 가운데 딜런이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그는 지난 2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라이브 배팅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이때문에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안정을 취했다가 지난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통해 KBO리그에 데뷔했고 이날 첫 선발 등판했다. 지금까지 두 경기에 나와 9이닝을 소화했고 1패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했다.
좌완인 이원재는 경남고를 나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9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아직 1군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적은 없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15.1이닝을 던졌고 3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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