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한 명이 빠진 가운데 올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딜런 파일(투수)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딜런은 호주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부상을 당했다. 라이브 배팅 도중 타구에 머리 부위를 맞았다.
큰 부상을 피했지만 호주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라 팀 동료들과 함께 한국으로 오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두산 선수단은 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딜런은 호주에서 좀 더 머문 뒤 한국으로 왔다.
딜런은 지난 13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부상 부위에 대한 검진을 다시 받았다. 앞으로 4주 동안 안정과 휴식을 취해야한다.
골 타박 진단을 받았다. 두산 구단은 "딜런은 아직까지 경미한 두통 증상이 있다"며 "안정을 취한 뒤 상태를 다시 점검하고 재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 감독은 "그 기간 공을 던질 수는 없다. 선발진에서 한 명이 빠진 가운데 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상황이라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4주 후에 몸 상태를 살펴보고 다시 한 번 판단을 해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딜런이 빠진 선발진 한 자리를 메우기 위해 최승용 외에도 이날 선발 등판하는 김동주와 박신지 등이 준비한다(최승용은 전날인 13일 롯데전에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을 던졌다).
이 감독은 "세 투수(최승용, 김동주, 박신지)들도 있지만 당분간은 딜런 자리를 임기응변으로 버텨야한다. 딜런에게 기대가 많았는데 부주위로 인해 당한 부상도 아니고 불의의 사고라 마음이 더 쓰인다"고 아쉬워했다.
두산은 오는 4월 1일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시즌 개막전(2연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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