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발표한 상생안 중 하나였던 작품 하단 영역의 광고 수익을 분배해 창작자에게 지급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에게 창작지원금(광고)을 지급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내 모든 일반 작품에 대해 작품 개별 회차 종료 후 하단에 게재되는 광고(뷰어엔드·viewer end) 수익을 연간 누계로 추가 지급한다. 지원금 정산 대상 기간은 지난해 7~12월로, 지급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이라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전했다.
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21년 10월과 2022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창작 생태계 강화를 위한 상생안을 발표하고 창작자 수익 확대 등을 목표로 하는 세부안을 내놨던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국정감사에서 창작자들에게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지우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등 뭇매를 맞았다. 카카오와 계열사(공동체)를 향해 각 업계와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창작 생태계 개선과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를 위한 문화 재단인 '카카오 창작재단'을 설립했다. 또한 창작자가 정산 세부 구조를 보다 상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정산 정보 시스템(파트너 포털)을 마련했다. 개별 창작자가 지급받게 되는 지원금은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이 포털에 관련 항목인 '창작지원금(광고)'이 신설됐다.
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내 창작 생태계 개선 노력의 일환"이라며 "창작 생태계가 더 건강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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