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교육부가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KBO는 17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야구회관에 내 KBO 사무국에서 교육부와 학교체육과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고영종 책임교육지원관, 허구연 KBO 총재, 류대환 KBO 사무총장,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장종훈 총재특보가 함께했다.
KBO는 "이번 협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학교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체육활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KBO는 양질의 인적·물적 체육 자원을 제공해 학교 내 체육활동 강사 수급과 프로그램 개설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협약서에는 ▲학교 스포츠클럽 등 학교체육 활성화 지원 ▲늘봄학교 방과후 체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어린이 티볼캠프 개최 ▲찾아가는 티볼 교실 수업 진행·티볼 용품 학교 기부 등 내용이 포함됐다.
KBO는 이번 협약에 따라 20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티볼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유소년 티볼 페스티벌 개최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찾아가는 티볼교실에는 KBO 현역과 레전드 선수가 일일 강사로 참여해 야구 기술을 지도할 예정이다. KBO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각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티볼을 알리는데 노력해 왔고 이번 협약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티볼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와 KBO 간 업무 협약으로 늘봄학교에 학생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체육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와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허 총재도 "교육부와 이번 협약으로 많은 학생들이 늘봄학교 티볼교실에 함께하는 등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더 건강히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레전드 선수들이 직접 학교에서 학생들과 티볼을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 교육부의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KBO는 "두 기관은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사회성 발달을 위해 학교체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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