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승을 늘리고 승률 5할 고지에도 올랐다. 키움 히어로즈가 안방인 고척스카이돔에서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키움은 15일 열린 KIA전에서 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6승 6패가 됐다. 반면 KIA는 3연패로 몰리면서 3승 7패가 되면서 최하위(10위)로 떨어졌다.
키움은 1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제압을 제대로 했다. KIA 선발투수인 신인 좌완 윤영철을 상대로 이형종이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이정후 타석에서 폭투와 볼넷이 나와 무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고 후속타자 김혜성이 적시 2루타, 박주홍이 희생 플라이를 쳐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김동헌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후속 타자 임병욱이 윤명철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잡아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1호)이 됐다. 0-5로 끌려가던 KIA는 3회초 황대인이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키움은 5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동헌이 우익수쪽 희생 플라이를 쳐 한 점을 더했다. 후라도는 이날 KIA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97구를 던졌고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후라도는 선발 2패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윤영철은 3.2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겨 2연승으로 내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선발 등판한 애덤 플럿코는 6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LG는 9승 4패가 됐다. 두산은 3연패를 당하면서 6승 6패가 됐다.
NC 다이노스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이겨 1위팀 발목을 잡았다. NC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10회초 박민우가 적시타를 쳐 리드를 잡았다.
박민우의 이 안타는 NC의 팀 첫 안타였고 결승타가 됐다. NC는 최소 안타 승리 타이기록(1안타)을 작성했다. KBO리그 통산 5번째이고 가장 최근은 지난 2020년 9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전이다. 당시 두산이 1안타로 삼성에 이겼다.
한화 이글스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7-2로 이겼다. 한화 4승 7패가 되면서 10위에서 벗어났다. KT는 4승 5패가 되면서 5할 승률 아래로 내려갔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9-5로 이겨 전날(14일) 당한 패배(7-9 패)를 설욕했다. 롯데 선발투수 나균안은 5이닝 3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삼성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5이닝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전이다. 롯데와 삼성은 이날 25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16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최승용(두산)-임찬규(LG) ▲고척스카이돔 : 양현종(KIA)-최원태(키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남지민(한화)-보 슐서(KT) ▲인천 SSG랜더스필드 : 신민혁(NC)-오원석(SSG)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찰리 반즈(롯데)-원태인(삼성)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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