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LG유플러스가 데이터 31∼150GB 구간의 6∼7만원대 5G 중간요금제 4종을 선보인다. 기본 데이터는 각각 50GB, 80GB, 95GB, 125GB이다.
LG유플러스는 이것을 포함해 세대별 이용 행태에 따라 혜택을 늘린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23종을 12일 출시한다. 데이터 수요가 많은 MZ세대에 특화된 청년 요금제, 65세 이상 시니어 이용자에게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시니어 요금제 등이 포함됐다. 31~150GB 대역 요금제 출시를 통해 이용자 선택도 다양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같은 내용의 요금제를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에 신고하고 11일 오전 이와 관련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LG유플러스가 신고한 5G 신규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 중간 구간 4종 ▲만 65세 이상 이용자 대상 시니어 요금제 3종 ▲청년 요금제 14종 등 총 23종이다.
다음은 LG유플러스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Q> 이번에 LG유플러스가 출시하는 요금제가 큰 틀에서 어떤 차별성이 있나?
A> (이재원 MX혁신그룹장) 국민의 생애주기에 맞춰서 통신사가 제공가능한 맞춤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MZ세대 그리고 구직자, 출산 가정에 대한 혜택을 마련했고, 요금제 변경을 어려워하시는 시니어 고객님들을 위해 해당 연령에 맞춰서 혜택을 자동으로 변경해 드리는 자동변경 방식도 이번 요금제의 특징이다.
Q> 청년요금제, MZ 혜택 강화 이유가 있나?
A> (임혜경 요금·제휴상품담당) MZ고객은 통신사에서 핵심 고객이다. 데이터 사용량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3.4배 정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 가구가 많아 결합할인 혜택을 적게 받고 있다. 이를 감안해 데이터를 최대 62% 추가 제공한다.
다이렉트+ 요금제로 39세 이하 친구·연인끼리 서류없이 결합하고, 2명만 모여도 인당 1만4천원의 할인을 받는 파격적 혜택이다. 또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4만5천원에 이용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취업 구직 준비하는 고객들은 연령 제한 없이 워크넷 등 이용자가 많은 취업 구직 사이트 10개 정도를 지정해서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Q> 이용자 선택권 확대라고 하지만 고객 관점서는 요금제가 많이 생겨 혼란스러워 고르기 어려울 것 같다. 이에 대한 생각은?
A> (임혜경 요금·제휴상품담당) 고객 생애주기에 따라서 많은 요금제가 만들어진 건 맞다. 다양한 요금제 출시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요금제를 고객에 잘 알리고 잘 사용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본다. 매장 안내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에서도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관점 UI·UX 개선도 병행하겠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시니어 고객에는 요금 자동 변경제도도 이번에 도입했다.
Q> 중간요금제의 GB당 단가가 비싸단 지적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A> (이재원 MX혁신그룹장) 저가 요금제, 저렴한 요금제는 초기 투자비용 개념이 들어가서 일정 부분 단가가 높다고 보면 된다. 데이터 많이 사용할수록 그 단가가 싸진다는게 이어진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외에도 저렴한 요금제를 사용하시는 고객님들도 선택 약정이나 각종 결합할인을 통해 요금감면을 받아 사용하실 수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Q> 기존 이용자들이 새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절감할 수 있는 통신비가 월평균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나. 이번 요금제로 인한 5G 가입자 확대 목표는 어느 정도인가.
A> (이재원 MX혁신그룹장) 이번 요금제 출시로 어느정도 고객이 선택을 할지는 좀더 가입자 추이는 봐야할 것 같다. 목표로 둔 수치는 없고, 고객들이 잘 사용하고 만족하실 수 있게 계속 모니터링하며 보완할 점을 계속 찾도록 하겠다.
Q> 생애주기별 요금제를 특화했다. 해당 연령이 아니더라도 요금제 가입이 가능한가. 20대지만 데이터 사용 많지 않은 경우, 또는 만 65세 이상 데이터 혹은 만 65세 이상인데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경우 요금제 메리트가 떨어지는걸로 보인다. 고객 선택권 강화 방안이 있나.
A> (임혜경 요금·제휴상품담당) 요금제만 설명드려 그런데, 기존 보유하고 있는 문제들은 말씀하시는 20대지만 데이터 사용이 적은 고객이다. 또 65세 이상인데도 데이터 맘껏 쓰실 수 있는 고객님들이 가입 할인할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U+ 홈페이지에서 확인 부탁드린다.
Q> 알뜰폰 도매제공으로 알뜰폰 5G 중간요금제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가. 또 중간 구간은 늘었지만 저가 구간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LGU+만의 차별점은.
A> (이규화 사업협력담당) 도매제공 관련해서는 오는 12일 이번 신규 요금제가 출시, 오는 30일에 알뜰폰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자회사 2곳과 추가적인 알뜰폰 사업자가 출시할 예정이다. 도매대가 인하에 대해선 아직이다. 많은 사람들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검토해 나가겠다.
추가적으로 저가 구간은 늘었는데 고가 구간은 유지됐는데 LG유플만의 차별점 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가 요금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저희(LGU+)가 해당 부분은 검토를 해서 출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이번 중간요금제의 차별점은 데이터 용량이나 가격 측면도 있겠지만 3Mpbs의 Qos(속도제한) 도입이다. 기존 lte나 알뜰폰에서도 3Mbps의 니즈(수요)가 높았는데, 그러한 부분 반영해 이번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봐 달라.
Q 중간요금제 확대로 고가 요금제 이용자가 (저가 요금제로) 하향 이동하면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한 생각과 대응책은.
A. (이재원 MX혁신그룹장) 아까 말씀드렸듯 가입자 추이에 대해선 더 지켜봐야 한다. 고가 가입자가 하향이동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요금제 차별성으로 인해서 다른 타사의 고객들이 저희(LGU+)를 선택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플러스·마이너스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본다.
재무적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영향과 별개로 네트워크 투자 등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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