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이병렬)와 동물병원 진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엑스레이 영상진단 검사 교육을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K텔레콤과 한국동물병원협회는 올바른 엑스레이 촬영법과 방사선 안전관리를 교육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엑스캠프(X Camp.)'를 추진한다.
전국의 수의사, 동물보건사 등 동물병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오프라인 교육과 관련 교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사람과 달리 말을 할 수 없는 반려동물의 질병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엑스레이와 같은 영상진단 검사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에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을 통해 동물병원 종사자들이 반려동물에 대한 좀 더 정확하고 수준 높은 영상 진단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기술이 사람을 넘어 동물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지난해 9월 출시했다.
엑스칼리버는 인공지능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15초내에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다. 특히 질환 탐지 정확도가 높고, 기존 엑스레이 장비 교체가 필요 없이 웹 기반 사용이 가능한 장점 때문에 출시 약 반년만인 현재 전국 150여개 동물병원에 적용됐다.
SK텔레콤은 올해 AI컴퍼니로서의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AI 테크 기업들과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객의 일상에 더 가깝게 AI를 구현함으로써 모든 고객이 AI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엑스칼리버는 SKT의 AI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라며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의 진단범위와 기술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펫 케어 시장을 키우고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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