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023년 메타버스 노마드 지원사업' 운영기관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지역에 일정기간 체류하면서 메타버스 기반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메타버스 노마드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 여가 등 일상을 자유롭게 영위하는 자를 말한다. 이번 사업은 국민과 기업에게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업무 경험을 확산해 메타버스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모는 오는 5일부터 5월8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총 5개 지역 운영기관을 선정해 지역당 최대 1억5천만원 사업비를 지원한다. 공모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소재한 영리·비영리법인으로서 메타버스 노마드를 위한 업무·생활 공간과 시설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최종 선정된 운영기관은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해당 지역의 메타버스 노마드 지원 사업을 주관하게 된다. 운영기관은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사무장비 등 메타버스 기반 업무 환경을 조성해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참가자들이 업무시간 외 생활할 수 있는 시설과 함께 관광·레저, 특산물 생산·가공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 참여도 지원할 계획이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는 멀리 떨어진 사람과 함께 있는듯한 실재감을 느끼며 시공간 제약 없이 효율적으로 소통·협업할 수 있는 유용한 업무 수단"이라며 "메타버스는 우리 일상생활에 점점 더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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