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단체급식 업계 최초로 구내식당에서 제공하는 전 메뉴의 탄소발자국을 자동으로 산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탄소발자국은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 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것으로 무게 단위인 kg으로 표기한다.
삼성웰스토리는 개발한 메뉴 탄소발자국 산정 시스템을 활용해 주요 사업장의 탄소발자국을 측정한 결과, 한 끼 식사에서 평균 1.9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 데이터를 기준으로 평균보다 10% 이상 탄소발자국이 낮은 메뉴를 저탄소 메뉴로 지정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천명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에서 하루 한 끼 저탄소 메뉴를 제공할 경우 이산화탄소 190kg이 감소, 1년이면 약 5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소나무 약 6천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눈에 보이는 데이터로 제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건강을 위해 영양정보를 확인하듯 환경을 위해서도 메뉴 탄소발자국에 관심을 갖는 문화가 단체급식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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