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주 중심의 경영체제를 본격 가동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의장 인사말을 통해 당면한 위기에 대응하며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으로 성장을 지속한다는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우선 지난해 포스코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니켈 사업 투자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미래 사업포트폴리오 개발을 가속화 한 점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룹 사업 개편 및 시너지 확보를 위해 그룹 내 에너지 사업을 통합하고 물류 통합 법인을 설립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래 기술 분야의 우수 인재를 영입하고 체계화하는 등 미래 신기술 확보를 위한기반을 강화했다"며 "각 사업회사들도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별 성장 및 경쟁력 강화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핵심인 철강 부문은 저탄소 제철 프로세스 전환을 가속화하고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글로벌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면한 위기에 대응하고 지주 중심의 경영 체제를 본격 가동하는 등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철강부문은 세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하고 저탄소 친환경 생산 판매 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며 "2차 전지 소재 사업은 리튬 니켈 생산 본격화와 신규 자원 저탄소 원료 확보 등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친환경 인프라를 기반으로 에너지 분야의 투자와 연계 사업 확대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주주총회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선진 지배구조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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