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출전 선수들 모두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사직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대결로 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갔다.
롯데는 이날 두산에 3-5로 패했지만 래리 서튼 감독은 크게 신경쓰진 않는다. 롯데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두산과 한 차례 경기를 더 치른다.
서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결과를 떠나 만족한다"며 "김민석의 적시타 상황과 김민수의 히트 앤 런 작전 수행도 괜찮았다. 선발 멤버들 모두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콘택트도 잘 된 걸로 봤다"고 말했다.
선발 등판한 찰리 반즈에 대해서는 "3이닝을 잘 맡았다"며 "직구도 양쪽 코너에 잘 제구됐다, 변화구도 마찬가지로 잘 들어갔다"고 얘기했다. 중간계투로 나온 김진욱에 대해서는 "중간계투 역할을 맡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6회초에 마운드 위로 올렸다"며 "(김진욱이)홈런 하나를 허용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이닝을 잘 마쳤다"고 얘기했다.
서튼 감독이 이날 경기를 통해 주목한 선수는 또 있다. 신인 좌완 이태연이다.
이태연은 13일 두산전에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꼬 1이닝 동안 13구를 던지며 세 타자를 상대하며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이태연의)투구가 눈에 띠었다. 변화구 제구가 좋았고 무엇보다 공격적인 피칭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태연은 충암고 출신으로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53순위로 롯데에 지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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