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는 최고참 얼굴이 바뀌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이대호가 선수 은퇴를 해 팀내 최고참 자리는 전준우(외야수·내야수)가 이어 받았다.
전준우는 12일 오후 부산광역시 수영구에 자리한 밀락 더 마켓을 팀 동료들과 함께 찾았다. 롯데 구단은 이날 새로운 팀 앰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하는 쇼케이스 자리를 마련했다.
팬들과 함께 한 2023시즌 출정식도 이날 쇼케이스 행사 후 열렸다. 이자리에는 전준우를 비롯해 올 시즌 선수단 주장을 맡은 안치홍과 한동희(이상 내야수) 황성빈(외야수) 최준용, 구승민(이상 투수) 그리고 '제2의 이정후'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인 김민석(외야수)도 참석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쇼케이스에서는 올 시즌 구단 캐치프레이즈인 'POWER OF ONE'가 소개됐고 새로운 앰블럼이 공개됐다. 이번 앰블럼은 특징이 있다. 팀 명칭이 두개가 들어갔다.
또한 모델들이 올 시즌 선수단이 홈과 원정 경기에 착용하고 그라운드로 나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워킹 행사를 가졌다. 이후 선수들도 바뀐 홈, 원정 유니폼 그리고 유니세프, 밀리터리, 클래식, 스페셜 유니폼을 입고 무대로 나왔다.
롯데는 올 시즌 클래식시리즈에서 그동안 입은 챔피언유니폼을 대신해 1999년 원정 유니폼을 도입한다. 밀리터리 유니폼 콘셉트도 미리 선보였다. 구단은 "공군 제복에서 착안한 유니폼"이라고 설명했다.
전준우는 지난 시즌까지 주장을 맡았다. 그는 출정식에서 "새 주장인 (안)치홍이에게 따로 조언할 건 없다"며 "나와 스타일이 다른데 군기를 잡는 편"이라고 웃었다.
안치홍은 박지영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진행으로 열린 출정식에서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즌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은 새로운 유니폼에 대한 소감을 발혔다. 최준용은 "디자인이 깔끔해서 좋다"며 "무엇보다 신축성이 좋은 것 같다. 잘 늘어나서 공을 더 잘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과 이강훈 구단 대표이사(사장), 성민규 단장, 구단 프런트도 이날 행사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조지훈 응원단장과 치어리더팀도 행사 전, 후 무대를 장식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출정식은 참석 선수들과 팬들의 하이 파이브로 마무리됐다.
선수단은 13일부터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간다. 시범경기 첫 상대는 두산 베어스다.
/부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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