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기다리던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12일 일본 도쿄에 있는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세 번째 상대 체코와 맞대결에서 7-3으로 이겼다.
한국은 지난 9일 대회 첫 상대인 호주에 7-8로 덜미를 잡혔고 10일에는 홈팀 일본에 4-13으로 져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체코를 꺾고 1승 2패가 됐다.
2라운드(8강) 진출이 힘겨워보이지만 실날 같은 '가능성'은 있다. 이날 한국이 상대한 체코의 손에 달려있다.
일본이 12일 치르는 호주전에서 일단 승리를 거두고 13일 체코가 조별리그 마지막으로 만나는 호주를 반드시 꺾어야한다. 그리고 한국은 같은날 만나는 중국에 이겨야한다.
이럴 경우 한국, 호주, 체코는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다. 그리고 3개국 사이에 승자승-최소 실점률-최소 자책점률-팀 타율-추첨 순으로 8강 진출 팀이 결정돤다.
최소 실점률은 실점을 수비 아웃으로 나눈 수치다. 그런데 '경우의 수'는 까다롭다. 한국 입장에서는 체코가 호주를 꺾는다고 해도 해당 경기 점수가 중요하다.
호주가 체코에 4점을 내고 패해야만 한국의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호주가 체코에 승리를 거두면 한국의 8강행 가능성은 사라진다. 호주가 2라운드로 간다.
호주-체코전은 13일 정오, 한국-중국전은 같은날 오후 7시에 각각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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