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큰 폭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애플에 1위를 내줬지만, 다시금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5천1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3.6%의 점유율로 1위를 탈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점유율 19.4%를 기록, 애플(24.4%)에게 1위 자리를 뺏긴 바 있다.
1분기 애플이 점유율 18.7%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어 샤오미(11.9%), 오포(11.1%), 비보(7.8%) 등의 순으로 예상된다.
오포는 점유율을 확대하며 샤오미와의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샤오미(12.1%), 오포(10.7%), 비보(7.7%) 등의 순이었다.
올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2천만 대로, 전년 대비 0.9%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말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올해 1분기까지 재고 압박이 지속될 것"이라며 "제조사들이 재고를 조정함에 따라 상반기 재고가 최적의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 회복 정도에 따라 실적이 좌우될 것"이라며 "팬데믹 관련 규제 해제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의 정도도 스마트폰 시장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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