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사무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새 근무제를 이달부터 시행한 가운데 모빌리티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도 사무실 출근 체제로 전환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6일부터 주 5일 출근을 기본으로 하되 부서별 상황과 재량에 따라 최대 주 2일까지 재택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원격 근무를 실험해온 카카오는 이달부터 사무실 출근을 우선으로 하는 근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근무제 전환을 예고하고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카카오에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월부터 사무실 근무를 시작했다.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페이는 지난해부터 주 3회 출근, 주 2회 재택 체제로 운영해오고 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 원천 기술을 서비스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달부터 한 달의 60%는 사무실 근무를 기본 방침으로 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다만 업무 효율을 위해 개인 근무 장소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재택 근무는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면서 "부서별 재량에 따라 재택 근무를 허용하되 사무실 근무 체제를 기본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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