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오는 4월부터 뉴스 서비스에 '아웃링크(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기사를 읽음)'를 도입하려던 네이버가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네이버는 7일 제휴 언론사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보내 아웃링크 시범 운영 적용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월 중순 제휴 언론사를 대상으로 아웃링크 운영 방안을 공지하며 시범 운영을 예고했었다. 이후 온라인 매체를 비롯한 일부 언론사와 제휴 매체가 소속된 협·단체 등에서 의견을 추가로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요청을 하면서 관련 정책과 일정을 다시 검토하게 됐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특히 자체 홈페이지를 정비할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언론사의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링크를 선택하면 자체 홈페이지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야 하는데 엄격한 운영 가이드를 지키며 광고를 늘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란 것이다. 이외에 일부 언론사에선 아웃링크 도입에 따른 서비스 품질 저하 가능성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뉴스 콘텐츠 제휴사, 언론유관단체 등과 논의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한다"며 "이후 구체적인 시범 운영 일정과 관련 가이드 등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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