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주요 대기업 사외이사 평균 연봉이 6천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1억8천2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24개 기업의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사외이사 496명의 평균 보수는 6천75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6천529만원) 대비 3.4%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이사회의 평균 횟수는 10.6회로 나타났다. 이사회 회당 637만원의 보수를 받은 셈이다.
사외이사들의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11곳으로, 전년(7곳)보다 4곳 증가했다.
조사 기업 중 사외이사에게 가장 많은 보수를 주는 곳은 삼성전자였다. 사외이사 6명의 평균 연봉은 1억8천200만원으로 전년(1억4천800만원) 대비 23% 증가했다.
SK텔레콤 사외이사들은 자사주로 지급된 보수를 포함해 평균 1억6천622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K하이닉스(1억5천800만원), 삼성물산(1억4천400만원), SKC(1억2천만원), 네이버(1억1천100만원), 현대자동차(1억800만원), 포스코홀딩스(1억500만원), LG전자(1억400만원), 현대모비스(1억300만원), LG화학(1억원) 등의 순이었다.
사외이사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2021년 3천700만원에서 지난해 6천600만원으로 78.4%나 증가했다. 이어 ▲사조대림 75.4% 증가한 1천만원 ▲농심 64.7% 증가한 4천200만원 ▲SKC 57.9% 증가한 1억2천만원 ▲크래프톤 57.8% 증가한 7천100만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사외이사 연봉기업은 쌍용자동차로, 4명의 사외이사 평균연봉은 85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4천100만원 대비 79%나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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