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셀트리온에 대해 작년 4분기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실적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고 있다고 판단하며,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등 고수익 제품의 성장이 이익률 개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용증가에 따른 순이익 추정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5천106억원,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1천6억원을 달성했다"며 "이익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진단키트 재고자산 평가손실, 매출채권 할인에 따른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 발생, 론자CMO에 따른 원가율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진단키트, 케미컬 매출등을 제외한 바이오시밀러의 작년 연간 매출액은 1조 3천21억원으로 본업으로의 정상화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조5천384억원, 영업이익은 26% 오른 8천158억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DP 공정 문제로 미국 유플라이마 승인은 6개월 지연됐다. 보완에 대한 공정 개선은 완료됐으며 FDA의 추가 공정 검증없이 승인될 예정"이라며 "시점은 FDA가 5월 내로 기재해 셀트리온의 7월 1일 출시 목표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 유플라이마 매출(헬스케어 기준)을 미미한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에 한 달 내외의 출시 시점 변동은 큰 의미 없다고 판한다"며 "작년 셀트리온의 매출원가율은 55%까지 상승했다. 근본적으로 약가가 강하게 인하되는 산업이기 때문에 공정 개선, 고수익 제품믹스 강화, 직판 효과 극대화가 절실한 시점이다. 4월 트룩시마 TI 승인과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고수익 제품의 미국 향 매출 확대 등으로 원가율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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