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챗GPT 출시로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메타도 마침내 새로운 학습 모델을 선보인다.
메타는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거대언어모델인 '라마LLaMA(Large Language Model Meta AI)'를 출시해 개발자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경쟁에 참전한 것이다.
이번 언어모델은 ▲70억개 ▲130억개 ▲330억개 ▲650억개의 여러크기로 나눠 매개변수(파라미터)를 다룰 수 있다. 오픈AI의 챗GPT(GPT-3.5)의 이전 모델인 GPT-3의 매개변수(1750억개) 보다는 적다.
메타가 공개한 이번 학습 모델은 학술 연구원, 시민사회, 정책 입안자, 산업계 등에 공개될 예정이다. 다른 경쟁 모델과 달리 운영 비용이 적고, 훨씬 적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다는 게 특징이다. 구동은 라틴어와 키릴 문자에 기반한 20개 언어로 이뤄진다.
메타는 모델 접근 권한을 비상업적 라이선스 방식으로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는 홈페이지를 통해 "인공지능 커뮤니티가 책임 있는 거대언어 모델 지침에서 협력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사용해 무엇을 배우고 구축할 수 있을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새로운 언어모델은 글자 생성, 대화, 문서 요약부터 수학 정리, 단백질 구조 예측과 같은 복잡한 작업에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며 "메타는 이 모델을 이용해 개방 연구를 하고, AI 연구 커뮤니티가 사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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