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인다. 이를 계기로 SK텔레콤은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19일 "SK텔레콤은 MWC 2023에서 AI와 메타버스, 6G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ICT 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 MWC는 SKT 핵심 서비스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MWC 주제는 'Velocity(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다. 160개국에서 총 1천900여개 회사가 참여한다. SK텔레콤은 MWC23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992㎡(약 300평)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UAM, 6G 등 미래 선도 기술·서비스를 소개한다.
SK텔레콤은 AI 컴퍼니로 진화하고 있다.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A.)을 비롯한 ▲로봇·보안·의료 등 영역에 적용된 Vision AI ▲AI 서비스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교통 영역에 활용 가능한 Location AI 솔루션 LITMUS 등 다채로운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외 기업 AI 기술과 서비스도 함께 소개한다. SK텔레콤 전시 부스 방문객은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전시관에 실물 크기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와 TMAP 통합 MaaS 기반 UAM 예약, 발권 서비스를 통해 미래 교통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혁신 서비스도 전시한다. 차세대 5G 인프라 진화·6G 기술과 양자 활용 보안 기술,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등이다. 국내 14개 혁신 스타트업과 진행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도 별도 전시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통해 ICT 메인 무대를 장식해왔다.
유영상 대표는 MWC 2023 현장을 직접 찾아 SK텔레콤의 AI 컴퍼니 전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와 메타버스,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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