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데브시스터즈가 업종 평균 대비 프리미엄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7만7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흥행이 시작된 지난 2021년 1분기부터 지금까지 인력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신작 개발기간이 줄어들어 이제는 과거와 달리 1년에 2~3개의 신작을 출시할 수 있는 회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정비가 크게 증가해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비롯한 신작들의 흥행 실패 리스크가 커진 것은 맞지만, 게임 개발사가 한 단계 외형의 레벨업을 할 때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며 "오히려 투자를 두려워하는 개발사를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8일에 출시가 확정된 '데브사이드클럽'을 비롯해 '쿠키런: 오븐스매시', '브릭시티', '마녀의 성'까지 총 4개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게이머들의 스테이지당 플레이 타임이 갈수록 줄어들고,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콘솔에서도 캐주얼 장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 캐주얼 게임 개발사들과 비교해도 스토리, 그래픽 등 퀄리티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높은 퀄리티의 게임 개발사로서 업종 평균 대비 프리미엄을 받을 가치가 있다"며 "'쿠키런: 킹덤' 이후 추가적인 캐시카우 확보를 통해 매출규모 확대, 개발력 증명, 해외 매출 비중 상승의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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