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넷마블에 대해 중국 외자판호 발급 게임의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트레이딩 바이'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6만3천원을 제시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작년 4분기 영업수익 6천869억원, 영업손익 -19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영업손익 -204억원)에 부합했다"며 "영업수익은 신작이 부재한 가운데 기존작들의 방어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전분기 대비 감소했는데, 인력 감소와 마케팅비 감소에 따른 전체 영업비용 통제 효과"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작년 초 NTP를 통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공개했으나 실제로 출시된 것은 소수에 불과했고 고정비는 점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며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과거 대비 구체적인 신작 출시 일정을 제시했고, 캐주얼 게임보단 RPG 대형작이 많아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시장에서의 캐주얼·소셜카지노 게임들은 견고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이 관건"이라며 "일부 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됐고, 인건비·마케팅비 통제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말 외자판호가 발급된 4개 게임은 중국 퍼블리셔를 통해 올해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고, 수익 인식은 로열티 수취 방식이 될 전망"이라며 "그 중 '제2의나라'가 지적재산권(IP), 콘텐츠 규모가 크고 텐센트가 개발 중이어서 실제 성과 또한 4개 게임 중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아직 순이익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지만 단기적으로는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과 다수의 프로젝트 공개와 출시 기대감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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