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카카오페이가 7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전년 272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진 45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7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5천217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연 매출 5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유보현금 운용을 통한 금융수익 증가 등으로 275억원을 기록해 흑자를 거뒀다.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률은 6.9%를 기록해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연간 거래액은 118조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천229억원, 영업손실은 자회사 손실 영향에 223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적자 폭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2.8%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30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지난해 말 카카오페이 등록 사용자 수는 전년보다 5% 늘어난 3천944만 명이었다. 월간 활성 사용자는 2천302만 명으로 같은 기간 7% 증가했고, 사용자 한 명당 거래 건수도 7% 늘어난 101건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 중국 등으로 오프라인 결제처를 늘리고 있고 올해에도 새로운 국가에 출시할 것"이라며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 대출 취급 상품 확대, 직·간접투자 서비스 강화, 보험 비교, 예·적금 중개 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유보현금과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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