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강철 감독(KT 위즈)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야구대표팀 전력에 손실이 생겼다. '이강철호'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데 예비 앤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빠지게 됐다.
WBC 조직위원회인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는 지난 5일(한국시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최지만이 WBC에 출전할 수 없다고 전달했다. 피츠버그 구단이 최지만의 WBC행에 재동을 걸었다,
피츠버그 구단은 WBCI에 최지만의 수술 이력을 사유로 WBC 참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KBO는 "구단은 의료적 사유(medical objection)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WBCI는 부상 검토위원회를 개최해 최지만에 대한 WBC 출전 허용 여부를 심의했고 구단 입장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이 감독을 비롯해 조범현 야구대표팀 기술위원장, 기술위원회는 WBCI의 최종 판단에 따라 최지만을 대신해 최지훈(SSG 랜더스, 외야수)을 대표팀에 선발했다.
야구대표팀은 엔트리 구성 단계에서부터 최지만 합류가 어려운 상황을 대비했다. KBO는 "기술위원회에서는 신중한 검토를 통해 추가 선수 선발에 대해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야구대표팀은 오는 8일 30인 엔트리를 WBCI에 제출한다. 최지훈은 지난 시즌 전 경기(144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3할4리(569타수 178안타) 10홈런 61타점 93득점 31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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