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부진한 실적에도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화학 업종 중 중국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목표주가를 기존 46만원에서 51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축소된 -432억원으로 낮아진 컨센서스(-659억원)을 상회했다"며 "스판덱스·PTMG 영업손익은 시황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판가 약세 등으로 -54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스판덱스 업황은 작년 3분기 저점 이후 중국 수요 개선으로 10~11월 판매량 회복과 판가 상승이 나타났다. 유의미한 수준의 회복은 아니지만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될수록 실적 개선도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연초 이후 중국 스판덱스 바텀업(Bottom up) 지표는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개선되고 있다. 재고일수는 25일까지 하락했으며 가동률은 75%로 상승했다. 스판덱스 가격 또한 전방 업체들의 재고축적 수요 등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중국 내 소규모 업체들의 구조 조정과 낮아진 공급 부담으로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스판덱스 시황 개선에 따른 판매량과 판가 회복으로 흑자전환한 3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이 업황 회복과 함께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하반기 영업이익을 작년 하반기보다 129% 증가한 2천336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초 이후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업황 지표 개선과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으며 주가는 저점대비 60% 상승했다"며 "춘절이 종료된 현 시점에서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강한 수요 반등이 예상되며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시황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내 점유율 확대, 글로벌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리오프닝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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