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높은 수준의 배당과 저평가-IBK證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효성ITX가 높은 수준의 배당을 하고 있으며 주가 또한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효성ITX는 2020년부터 분기배당 제도를 도입했으며, 향후에도 연간 DPS 750원(분기 150원, 결산 300원) 수준 유지할 것으로 예상. 현 주가 대비 연간 배당수익률은 5.5% 수준이다.

풍부한 현금성 자산도 긍정적인 투자요인이다. 효성ITX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등의 행위제한 요건(손자회사의 최다출자자가 자회사임과 동시에 지분율 20%(상장사) 확보)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1월~12월 동안 갤럭시아머니트리 지분 654만주를 332억원에 매각했다.

확보된 현금은 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진출, 자사주 매입 등으로 사용 예정이다.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주목받는 것은 주가 저평가 영역이다.

채윤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채널에 대한 프리미엄 감소로 주가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5년 내 저점인 PER 10배에서 형성 중”이라며 “효성 계열사 내 차세대 ERP 적용 확대, AI기반 컨택센터 솔루션 매출 성장 등의 멀티플 할증 요소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할증 요인은 실적으로 증명하는 중”이라며 “현재 효성ITX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효성ITX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2%, 8.1% 증가한 5천99억원, 219억원으로 추정한다. 전 사업부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으며, O2O, 금융, 공공 부문 비대면 환경 확대로 인한 ‘컨택센터’ 부문의 수혜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 관련‘DX 서비스’ 부문의 효성그룹 계열사 매출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