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약세다.
31일 오전 9시 1분 현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일 대비 3.38% 내린 9만9천9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전일 장마감 공시와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SDI와 40조원(10년 분할)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소식을 전했다.
업계에선 경쟁사인 에코프로비엠에 부정적인 이슈로 해석하고 있으며 이날 주가 또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삼성SDI의 2차전지 양극재 핵심 파트너는 에코프로비엠이었다. 이동채 에코프로비엠 회장은 그동안 삼성SDI를 핵심 파트너로 지칭해왔으며 삼성SDI는 에코프로비엠과 공동 출자해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하기도 했다.
삼성SDI 입장에선 세컨밴더인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안정적인 양극재 납품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석되지만 에코프로비엠 입장에선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이슈로 평가된다. 실제 30일 코스닥 시장 주식대차거래 체결 상위 종목에 에코프로비엠(2위)이 속해 있으며 전일 대차 잔고 증가 규모가 23만6천148주에 달한다. 이는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의 주식 대여 증가로 풀이된다.
다만 일각에선 이번 납품 물량을 포스코케미칼에서 가져가더라도 또 다른 신규 물량을 에코프로비엠에서 수주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현재로선 단기 ‘부정적’, 중장기 ‘이상없음’ 해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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