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3분기 영업손실…'쿠키런: 킹덤' 안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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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38억원, 당기순손실 39억원 기록…두 분기 연속 적자

데브시스터즈 3분기 실적 요약.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 3분기 실적 요약. [사진=데브시스터즈]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가 올해 3분기 매출 516억원, 영업손실 38억원, 당기순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돌아섰으며 매출액은 23% 하락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 줄었고, 영업손실 폭과 당기순손실 폭은 각각 71%, 70% 늘었다.

회사 측은 이번 매출에 대해선 '쿠키런: 킹덤'이 매출 안정화 추세를 이어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영업손익은 쿠키런: 킹덤의 디즈니 콜라보레이션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신규 사업 및 인력 증가로 인한 고정비 상승분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데브시스터즈]
[사진=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는 내년부터 신규 IP 게임을 통한 장르 및 플랫폼 개척에 집중하는 동시에,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

먼저 핵심 타이틀 '데드사이드클럽'이 내년 1분기 스팀으로 글로벌 정식 론칭한다. 사이드스크롤 방식의 건슈팅 배틀 장르로, 올 상반기 두 차례의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기본 배틀로얄 모드와 주최자가 돼 게임의 모든 조건을 설정 및 개입할 수 있는 비홀더(Beholder) 모드, 특정 거점을 두고 팀 대결을 벌이는 점령전, 이용자 대 환경(PvE) 방식의 호드모드 등 메인 콘텐츠 개발을 확장했다.

아울러 이용자가 전장의 구조나 모양, 사이즈 등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맵 크래프트 시스템을 추가했다. 회사 측은 앞선 테스트를 바탕으로 국내외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데드사이드클럽의 출시까지 완성도 향상에 매진할 계획이다.

신규 IP '브릭시티'도 내년 상반기 모바일 버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브릭시티는 올 9월 글로벌 게임 매체 게임스팟의 모바일 게임 쇼 '스와이프(Swipe)'에서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실시간 배틀 아레나 장르의 차기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통해 쿠키런 IP도 지속 확장한다. 기존 게임에서 2D를 바탕으로 활약해 온 쿠키 캐릭터를 3D로 처음 선보이는 동시에, PC·콘솔 플랫폼으로의 영역 확장을 시도한다.

회사는 지난 2일 쿠키런: 오븐스매시의 스팀 페이지를 오픈해 다양한 플레이 모드와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마이홈 등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향후 플랫폼 및 서비스 전략이 구체화됨에 따라 자세한 사항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23년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프로젝트 B 등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쿠키런 IP 다각화를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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