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운반선 운임 상승과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글로비스는 30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6조9천819억원, 영업이익 1조7천9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23.9%, 59.7%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1천928억원으로 52.3%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천4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1%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조8천116억원과 3천596억원이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물동량이 증가한 가운데 우호적인 해상운임과 환율이 더해져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둔화, 국제적 긴장 상황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해 수익성 확보에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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