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승민 연봉 2억 돌파 2023시즌 선수단 계약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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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서 든든한 마당쇠 노릇을 한 구승민이 2023시즌 팀 연봉 재계약 대상자 중 가장 많이 인상된 금액에 계약했다. 롯데 구단은 2023시즌 연봉계약 대상자 60명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승민은 지난해와 견줘 6760만원이 오른 2억4860만원에 재계약했다. 재계약 대상 선수들 중 최대금액 인상 주인공이 됐다.

구승민은 지난 시즌 73경기에 등판해 62이닝을 소화했고 2승 4패 2승 4패 26홀드 평균자책점 2.90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또한 3년 연속 20홀드 이상도 달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서 필승조 임무를 맡고 있는 구승민은 2023시즌 2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서 필승조 임무를 맡고 있는 구승민은 2023시즌 2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투수 중에서는 선발 마운드 한 축을 맡은 이인복과 나균안이 각각 70.6%, 87.9% 인상된 1억4500만원(이인복)과 1억900만원에 계약해 억대 연봉 대열에 올라섰다.

이인복은 26경기에 나와 9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9 나균안은 39경기에 등판해 3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각각 기록했다.

야수진에서는 황성빈과 고승민(이상 외야수)이 각각 140%, 92.1% 인상율을 기록하며 7300만원과 7200만원에 사인했다. 황성빈은 롯데 타선에서 리드오프를 주로 맡아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4리(320타수 94안타) 1홈런 16타점 62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고승민은 92경기에 나와 타율 3할1푼6리(234타수 74안타) 5홈런 30타점 31득점 1도루라는 성적을 냈다.

구단은 "이번 연봉협상 과정에서 동기부여를 강화할 수 있는 퍼포먼스 옵션 계약을 주요선수들에게 제시했고 한동희와 이학주(이상 내야수)가 이를 선택했다"며 "한동희는 성적 옵션을 모두 달성시 최대 2억668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학주의 경우 보장 금액은 7200만원이고 옵션 달성시 최대 9600만원을 받게 된다.

연봉계약을 마친 롯데 선수들은 오는 2월 1일 2023년 스프링캠프 장소인 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 타선에서 리드오프 노릇을 황성빈은 인상률 140%를 기록하며 2023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사진=김성진 기자]
지난 시즌 롯데 자이언츠 타선에서 리드오프 노릇을 황성빈은 인상률 140%를 기록하며 2023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사진=김성진 기자]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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