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전자의 지난해 기업간거래(B2B) 사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경쟁 심화와 재고 탓이다.
LG전자는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의 매출이 6조903억원, 영업이익이 25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2.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2천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줄었고, 영업손실은 77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IT 제품 수요 감소 영향이 있었으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경쟁 심화 및 건전한 유통재고 수준 유지를 위한 비용 지출 영향으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BS사업본부는 올해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BS사업본부는 게이밍 모니터, 그램 노트북 등 프리미엄 IT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며 "또 버티컬(특정 고객군)별 맞춤 솔루션을 앞세운 B2B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며 매출 성장을 추진하고 오퍼레이션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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